(지선 여론조사)③민주당 충남·대전 통합단체장 적합도, 강훈식 '독주'

충남·대전, 강훈식 24.4% 대 양승조 11.7% 대 허태정 9.4%
충남, 강훈식 28.1% 대 양승조 17.3% 대 박수현 7.5%
대전, 강훈식 19.7% 대 허태정 15.1% 대 박범계 9.0%

입력 : 2026-02-0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충남·대전 통합 단체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일하게 20%대 지지를 받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전직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대략 10%대의 지지를 얻었지만, 강 실장의 지지세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강 실장은 여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서도 4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시에서만 3선을 지낸 강 실장은 유력한 초대 충남·대전 통합 단체장 후보로 꼽힙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050서 강훈식 '우위'…진보층도 10명 중 4명 "강훈식"
 
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행정 통합이 이뤄져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 설치된다면, 민주당에서 초대 단체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충남 도민들과 대전 시민들의 24.4%가 강훈식 실장을 선택했습니다. 양승조 전 지사는 11.7%의 지지를 받아 강 실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허태정 전 시장 9.4%, 박수현 민주당 의원 7.1%, 박범계 민주당 의원 6.7%, 장철민 민주당 의원 3.3%, 장종태 민주당 의원 2.5% 순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6.2%, '적합한 인물이 없다' 21.8%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 강 실장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강 실장은 40대에서 36.8%, 50대에서 30.8%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 세대에서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도 강 실장은 39.3%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2위 양 전 지사와(11.8%)의 지지율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강 실장은 중도층에서도 22.2%의 지지를 얻으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섰습니다. 보수층에선 강훈식 13.0% 대 양승조 12.7%로 팽팽했습니다.
 
충남에서 강 실장의 지지율은 30%에 달하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충남 도민들의 28.1%가 강 실장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17.3%의 지지를 얻은 양 전 지사가 2위에 자리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수현 의원은 7.5%의 받았습니다. 허태정 전 시장 5.3%, 박범계 의원 5.0%, 장종태 의원 1.9%, 장철민 1.5%로 집계됐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7.4%, '적합한 인물이 없다' 18.6%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충남에서도 40·50대 표심은 강 실장에게 향했습니다. 40대에선 43.6%가, 50대에선 34.4%가 강 실장을 지지했습니다. 양승조 전 지사는 20대에서 20.5%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모든 후보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천안권(천안), 아산당진권(아산·당진), 서남권(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까진 강 실장이 앞섰습니다. 다만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에선 강훈식 19.7% 대 양승조 17.8% 대 박수현 14.8%로, 3명의 후보가 나란히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진보층에선 강훈식 46.0% 대 양승조 17.7% 대 박수현 10.3%로, 강 실장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강 실장은 25.6%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앞섰습니다.
 
대전서 강훈식·허태정 '양강'…중도층 지지세도 '팽팽'
 
대전에선 강 실장이 20%에 달하는 지지를 받은 가운데 허 전 시장이 10%대 중반의 지지를 얻으면서 강 실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 시민들의 19.7%가 민주당의 통합 단체장 후보로 강 실장을 지목했고, 허 전 시장은 15.1%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박범계 의원 9.0%, 장철민 의원 5.8%, 박수현 의원 5.5%, 양승조 전 지사 3.8%, 장종태 의원 3.4%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진 강 실장의 지지율이 20%대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30대 허태정 18.4% 대 강훈식 17.1%, 70세 이상 허태정 14.7% 대 강훈식 12.4%로 팽팽했습니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강 실장이 유일하게 2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진보층에선 강훈식 32.9% 대 허태정 13.4% 대 박범계 12.3%로, 강 실장이 30%대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허태정 18.6% 대 강훈식 17.7%로, 두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또 같은 기간 만 18세 이상 대전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2곳(충남·대전) 조사 모두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대전 통합 조사의 경우, 충남 도민 808명과 대전 시민 819명을 합한 총 1627명을 대상으로 내용을 재분석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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