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새벽 시간 범죄 위기를 피해 점포로 들어온 여성을 구한 경영주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장의 주인공은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 김규범 경영주다. 지난 9일 새벽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에 한 외국인 여성이 맨발로 울면서 뛰어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여성은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고, 새벽 근무 중이었던 김 경영주는 외국인 여성의 신변을 적극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신속한 수사 협조를 통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지역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을 인정해 김규범 경영주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민 정신 실천 사례로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사례 공유를 통해 전국 경영주 및 근무자들의 공감대와 관심을 높이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관련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강남지사장은 “이웃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사회 정의를 실현해 준 경영주님께 전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존경심을 표한다”며 “전국적으로 가진 편의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장을 수여한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 김규범 경영주.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