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 美 켄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40인치 LCD패널 업계 최초로 내놔… LCD TV 표준화 주도

입력 : 2008-05-12 오전 9:47:00
석준형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장(부사장, 사진)이 지난 10(현지시간) 미국 켄트대학교 학위수역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석 부사장은 지난 2001 TV LCD의 한계로 여겨졌던 40인치 LCD패널을 업계 최초로 내놓아 대형 LCD TV 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연구업적을 남겼다.
 
석 부사장은 이 같은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에 켄트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켄트대는 액정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학으로, 지난 1960년대부터 액정디스플레이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간 액정디스플레이 기초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해 왔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켄트대는 지난 1995년부터 신규 액정모드 개발과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5년에는 켄트대 액정연구소와 디스플레이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었다.
 
석 부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미국 드렉셀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를 거쳐 1996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현재는 e-Paper와 같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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