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신공항, 야당 반대해도 갈 길 가겠다"

부산서 최고위원회의…"부산시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 드리지 않을 것"

입력 : 2021-01-29 오전 10:54:3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제1야당도 가덕도 신공항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길 바란다"며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 민주당은 부산 시민에게 더 이상의 희망고문을 드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마침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선언을 한 지 17주년 되는 날"이라며 "노 대통령의 균형발전 철학과 가치가 부산에서 꽃필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개항도시이자 동아시아 핵심 물류 허브로 키워가겠다'며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3명과 그런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서부산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결정과 관련해 "저는 지난해 11월 부산을 방문해 예타 면제를 시민께 약속드렸고 그제 예타 면제가 확정돼 약속을 지키게 돼 몹시 기쁘다"며 "의료원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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