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급등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개장 직후 2940선까지 떨어지며 내림세를 그렸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3000선을 회복,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60포인트(0.02%) 상승한 2976.81로 출발한 이후 장 초반 2940선까지 떨어지며 등락을 오가다 다시 30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82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6억원, 689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14.51%),
SK이노베이션(096770)(12.86%),
기아차(000270)(9.09%)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33%), 건설업(5.94%), 운송장비(5.56%)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 순매수세에 전 거래일 급락 만회해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불구하고 한국은 1월 수출입 지표를 통해 여전히 견조한 펀더멘털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1% 내린 1116.50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