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대우증권(006800)(사장 임기영)과 산업은행(행장 민유성)이 14일부터 KOSPI200지수와 연계한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예금(ELD : Equity-Linked Deposit)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산업은행 ELD(W.index 정기예금 10-7차)와 이를 편입한 랩어카운트 상품(대우 kdb ELD 랩 6호)으로,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금보장 효과와 상승할 경우 시장참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넉아웃형, 양방향수익형, 트랜스포머형 등 세 가지 유형을 판매한다.
'넉아웃형' 상품은 최고 연 17.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1년 만기 상품으로, KOSPI200지수가 최초기준지수의 25%를 초과상승한 적이 없으면 상승률의 70%를 수익으로 지급하고, 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2.8%의 확정수익을 제공한다.
또 '양방향수익형'은 최고 22.5%(연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1년6개월 만기 상품이다. KOSPI200지수가 만기까지 일정구간(최초기준지수의 80~130%) 내에 있을 경우 변화율의 75%(최초기준지수의 100%~130%) 또는 55%(최초 기준지수의 80%~100%)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으며, 최초기준지수의 130%를 초과상승한 적이 있으면 4% 수익을 지급한다.
특히 이 상품은 일정구간 밖으로 넘어간 적이 있다 하더라도, KOSPI200지수의 급격한 변화로 만기기준지수가 반대편 일정구간에 있다면 변화율의 75% 또는 55% 수익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 만약 KOSPI200지수가 최초기준지수의 130%를 초과상승해 4% 수익을 확정 지었어도 만기 시 100% 미만으로 하락했다면, 하락 변화율(100% 기준)의 55%만큼을 4%에 더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트랜스포머형'상품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형으로 최고 33%(연 16.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2년 만기 상품이다.
KOSPI200지수가 만기까지 최초기준지수의 30%를 초과한 적이 없으면 지수상승률의 110%를 수익으로 지급하며, 30%를 초과한 적이 있으면 지수상승률의 50%에 추가로 3.5%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다만 만기까지 최초기준지수의 40%를 초과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7%(연 3.5%)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대우증권은 세 가지 상품 모두 원금보장형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산업은행(AAA) ELD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동일조건(만기, 유형 등)의 여타 ELD, 주가연계증권(ELS)에 비해 수익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시장 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고금리 상품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ELD 상품은 고금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산업은행 예금을 바탕으로 원금보장은 물론 안정성까지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OSPI200 연계 ELD 상품은 오는 23일(금)까지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대우 kdb ELD 랩 6호' 형태(최소가입금액 1000만원)로, 산업은행 지점에서는 'W.index 정기예금 10-7차' 형태(최소가입금액 100만원)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