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새 수장 누굴까..'술렁'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에 16명 출사표
손보협회장·보험개발원장도 내달 교체

입력 : 2010-07-15 오전 11:18:15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보험업계 새 수장에 누가 오를지 술렁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사장 인선 작업을 서두르는 가운데 손해보험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등도 CEO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보증보험이 사장 후보 지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명이 지원서를 냈다. 
 
그 가운데 현재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차 공모시 '낙하산 인사'로 문제가 됐던 정연길 서울보증보험 감사와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는 이번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이재욱 삼성화재(000810) 고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김욱기 서울보증보험 전무가 1차에 이어 이번에도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민 현 서울보증보험 사장,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등도 출사표를 냈다. 상당수 전직 임원들도 랠리에 합류했다. 정우동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 등이 공모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 사장, 민병원 제일은행 본부장, 오정운 한국경제예측연구소 연구위원, 이인국 전 금융감독원 조사연구국장, 김용환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안문렬 전 NH보험 사장, 채희배 부산국제도시센터장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한 다음 내달 6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 CEO를 정한다는 일정이다.
 
손해보험협회도 새로운 회장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상용 손보협회장의 임기가 내달 26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손보협회는 내달초 회장추천위를 구성하고 20일까지 새 회장 인선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1일까지 차기 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를 거쳐 29일 새 원장을 확정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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