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협력적인 동북아 안보 구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작권 전환 추진 경과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 보호를 위한 역내 협력, 3자 안보협력 등 한미 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국 국방부에서 의장행사를 마치고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청사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철통같은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6.25전쟁 발발 후 70여 년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 온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2006년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에 합의한 이래 한미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진전을 이뤘음에 주목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이러한 진전에 기반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향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