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쿼드플러스 동참 필수, 중국은 미국 대체 못해"

비대위원회의 발언…"한미일 삼각동맹 복구해야"

입력 : 2021-03-18 오전 10:27:1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정부를 향해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협의체 '쿼드 플러스'에 동참할 것을 강조하며 "중국은 미국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 플러스 동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쿼드 플러스 참여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한미일 삼각동맹을 복구할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21년 대한민국의 가장 현명한 외교·안보 전략은 느슨해진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나면 즉각 내 편이 되겠다'는 한미동맹은 최고 수준의 동맹"이라며 "중국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 하며 한중 우호를 아무리 강조해도, 태생적으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뛰어넘을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제정치 현실을 보면, 동맹 전략을 벗어난 국가 치고 성공한 나라가 거의 없다"며 "고대로부터 동맹 외교는 (전쟁) 억지력을 통해 평화를 보장받는 타고난 외교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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