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실적, '좋은 것' 아니다"- 딕 보브

입력 : 2010-07-16 오전 6:41:2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은 JP모간의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딕 보브 로치데일증권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분기 JP모간의 순이익이 48억달러로 증가한 것은 대손충당금 중 15억달러가 옮겨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JP모간의 수수료 매출이 37%나 감소한 14억달러를 기록했고, 증권수수료는 68%, 대출수수료와 자문수수료도 각각 6%와 10% 떨어졌다"며 실적에 대해 지적했다.
 
다만 "수익성이 미미했던 수백만의 고객을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무수익 자산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JP모간은 2분기 순이익이 총 48억달러, 주당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7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매출은 2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지만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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