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 중계에 참석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홈페이지 사전 공지를 통해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K-VOTE)를 통해 지난 9일에서 18일까지 10일 간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주주총회 실시에 앞서 주총 전날과 당일 행사장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온도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이상증상 유무를 체크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을 진행했다. 또 직접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라며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기에 조성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최대 위탁생산(CMO)기업으로서의 입지와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신속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동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까지 넓혀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