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30일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미래형자동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빅3 산업으로 선정했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한 메가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블록버스터 창출은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빅3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후보물질 발굴, 글로벌 2·3상 임상, 시판허가 취득까지 신약개발 전 여정의 체득을 통한 블록버스터의 탄생은 막대한 국부 창출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로의 진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번 포럼에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K-블록버스터 개발 모델은 무엇인가'를 제시할 계획이다. K-블록버스터 개발의 글로벌 2·3상 진행에 필요한 메가펀드 조성의 시급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럼은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의 기조강연(왜 지금 K블록버스터인가)으로 문을 연다. 이후 1부에선 △학계 비즈니스 패러다임(토니 쿠자라이즈 영국 케임브리지 의대 밀너 연구소장)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트렌드와 전망(데보라 코베카 이밸류에이트 CEO) △글로벌 빅파마(머크)의 파트너십을 통한 성공요인과 사례(마티아스 뮬렌벡 머크 글로벌 사업개발부문 총괄책임자 및 벨깃 라이트마이어 머크 아태본부 Access to Innovation 총괄책임자)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2부에서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필요한 조직·인적 역량(박수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장, 노바티스 USA)과 글로벌 3상, 전주기 완주를 위한 도전과 전략(방영주 방&옥 컨설팅 대표), K-블록버스터 개발 모델(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도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세계적 빅파마 대열에 합류할 시점에 와 있다"라며 "이를 위해선 블록버스터 전 과정을 완주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야한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