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효성(004800)이 장애예술가의 창작지원과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지난 22일 잠실창작스튜디오 김종휘 대표이사 와 한승민 작가,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이정원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23일 효성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전날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효성의 후원금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애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 구입과 전시 비용, 아카이브 제작 등에 사용된다.
올해는 후원 4년 차를 맞이해 시민들과 효성 임직원들이 뽑는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한승민 작가(27세, 자폐성장애 2급)로, 서양화 작가인 그는 직접 경험하는 일상의 경험을 이미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미술 대전과 아트 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청년예술가이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승민 작가. 사진/효성
잠실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예술계 및 작가분들이 걱정이 많았다”라며 “효성과의 인연으로 입주 작가 분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12월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오는 30일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1500만 원을 전달한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작은 음악회 등 재활치료 전반에 사용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