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손해배상, 키이스트 “금액 근거 부족” ‘지수 학폭 후폭풍’

입력 : 2021-04-02 오후 2:53:4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에 대해 키이스트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달뜨강제작사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에 대해 소속 배우 지수에게 학폭 논란이 일어난 뒤,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및 KBS 방송사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였고, 지수 배우 역시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 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을 했다.
 
키이스트 측에서 공개한 제안 합의안에는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추가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상장 회사로서 추후 경영진 배임 등의 법적 회계적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실제 집행된 합리적인 비용에 대한 정산 내역이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특히 키이스트는 합의안에서 추가 촬영 분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강조 드리며 상장 회사로서 여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하여 귀사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 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그간 KBS 방송사 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습니다.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주장을 했다.
 
끝으로 달뜨강제작사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에 대해 더 이상 어떠한 분란도 발생하지 않고 드라마가 무사히 방영을 마칠 수 있기 만을 기원하며 당사도 최대한 대응을 자제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키이스트는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달뜨강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하여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달뜨강 손해배상.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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