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147건 추가로 접수됐다. 특히 신규 사망사례 2건 중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첫 사망 사례가 1건 나왔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8058명으로 현재까지 총 95만355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5만3579명, 화이자 백신 12만6357명이다. 2차 접종자는 6177명 늘어난 총 2만6380명이다.
어제 하루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는 147건이다. 이 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는 143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다. 사망사례는 2건으로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서울 노원구 거주 70대로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인과성 여부 등) 조사 이후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신고된 누적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총 1만968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1만811건(신규 143건)은 경미한 사례였다. 이어 108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7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다. 나머지 32건(신규 2건)은 사망 사례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백신이 1만353건, 화이자 백신 458건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1.23%, 화이자 백신 0.37%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8058명이다. 사진은 2일 주요 보건 의료 단체장 등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