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민심은 개혁도, 민생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우리당을 매섭게 질타했다"며 "민심의 조류와 하나 되기 위해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긴밤을 지새웠다. 민심의 벼락같은 호통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에 눌러 새기신 실망과 질책, 그 심정부터 아픈 마음으로 살피겠다"며 "모든 선거는 집권여당에 대한 평가다.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사람으로 패배의 책임, 그 맨 앞에 서겠다"고 덧붙엿다.
우 의원은 그동안 민생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양극화와 불공정에 시달리고 코로나19로 무너진 국민들의 삶을 살피지 못 했다"며 "오히려 우리의 삶은 더 후퇴했다고 질책하고 있다. 너희는 뭐가 다르냐는 비판도 아팠다"고 말했다.
당 쇄신을 위해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심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변화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만과 독선,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겠다"며 "다시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주당의 쇄신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4·7 재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민심의 조류와 하나 되기 위해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 의원이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