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 지주화는 시간문제"

"PEF 만들어 中企 구조조정 나설 것"

입력 : 2010-07-20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윤용로 기업은행(024110) 행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의 지주화는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월에 보험사가 출범하고 나서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IBK금융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며 " 관련법을 국회에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지주계열사로 편입되면 시중은행 중 외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이 모두 금융지주사 밑에 있게 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 308개, 올해 상반기 300개 등 총 608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했다"며 "이중 35%정도가 C등급, 그 중 10%(약20여개)기업이 퇴출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또 "원리금 상환유예, 출자전환, 금리 감면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증권, 캐피탈, 외부투자자를 모아 '재무안정PEF(사모펀드)를 만들어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개인여신이 많아져야 한다"며 "개인금융의 은행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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