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서 우리 교민 172명이 4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현지 비스타라항공의 특별운항편은 교민들을 태우고 인도 첸나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특별기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 유학생, 출장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에는 벵갈루루발 아시아나항공 부정기편을 통해 교민 211명이 추가로 귀국한다.
귀국한 교민들은 입국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 이후 자택에서 7일간 격리생활을 이어간다. 이들은 격리생활을 하면서 국내에서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나, 교민을 태우고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가했다. 또 국내행 항공편을 기존 6편에서 12편으로 증편했다. 정부는 오는 15일과 17일에도 항공편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우리 교민 173명이 4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