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드디어 드러난 프레데터 탄생의 진실 ‘흑막 보스 누구?’

입력 : 2021-05-14 오전 8:55:3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와 정애리가 어둠 속 형형한 눈빛을 빛내며 서로를 대면한 엔딩으로 전율을 일으켰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마우스’ 19회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6.1%, 최고 6.7%,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6.1%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1%, 최고 3.4%, 전국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하며 또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자신이 한서준(안재욱 분)의 친자이며, 성요한(권화운 분)과 재희가 친 남매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고무치(이희준 분)는 성요한이 나치국(이서준 분) 사건 당시 구치소를 찾아온 이유가 나치국을 살해할 목적이 아닌 한서준의 혈액을 구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는 목적임을 알게 됐던 터.
 
정바름의 왼쪽 팔에 프레데터의 상처가 있음을 확인한 오봉이(박주현 분)는 혼란에 휩싸였지만 정바름이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내려 애썼다. 오봉이는 할머니가 살해당한 이유를 살피던 중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손에 쥐고 있던 조미정 시체 사진을 보게 됐고, 할머니가 자신의 교복 셔츠 소매에서 떼내 정바름의 셔츠 소매에 달아준 단추가 조미정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 정바름이 진짜 범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패닉에 빠졌다.
 
같은 시각 정바름은 제주도로 떠난 이모(강말금 분)를 찾아냈고, 이모는 정바름에게 국정원 내 사조직 OZ팀에 지원했던 사실과 전임자 송수호에 이어 정재훈의 행동을 관찰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모는 정바름이 우연찮게 훈석일 데려간 후 극도의 공포에 휩싸여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바름이 성요한을 뒤쫓다가 사고를 당했던 것 역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성요한과의 만남을 방해하기 위해서였던 것. 더불어 이모는 이 모든 것이 누군가가 가진 확고한 신념 때문이라고 말해 정바름을 경악케 했다.
 
그 사이 고무치는 무진 연쇄 살인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중심에 정바름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고무치는 성요한이 진범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며 정바름과 성요한의 옥상 대치가 있었던 집을 찾아갔고, 마당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진 것을 발견해 감식을 의뢰했다.
 
같은 시각 강력팀 역시 어딘지 미심쩍은 정바름에게 서서히 수사의 칼날을 겨눴다. 신상(표지훈 분)은 정바름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정바름의 집에서 김준성(손우현 분)의 노트북을 발견했고, 이를 증거물로 입수한 상태에서 누군가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해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무치는 정바름의 주치의가 정바름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약을 몰래 처방하고 있음을 알아냈고, 주치의가 내통하는 상대의 기지국 위치를 파악하고 혼란에 휩싸였다. 이때 최영신은 청와대 밖을 나서 자신의 별장에 다다랐고, 어둠 속 모습을 드러낸 정바름을 마주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정바름과, 그런 정바름을 바라보는 최영신의 형형한 눈빛이 섬광처럼 빛나는대면 엔딩이 펼쳐져 소름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정바름과 성요한의 출생의 비밀과 얽힌 비극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성지은과 김희정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뱃속 아이가 끔찍한 괴물이 될까 두려워했고, 이에 성지은이그런 비극이 일어나기 전 우리 손으로 끝내자며 서로의 아이를 바꿔 키워 살인마가 될 것이라 판단될 시 직접 죽이자고 약속했던 것.
 
최홍주 또한 한서준의 진짜 아들이 성요한이 아닌 정바름이란 것을 알게 됐고, 절대 자신의 아이만큼은 성요한처럼 살인마의 자식이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살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최홍주는 다시 한서준을 찾아가 살기등등한 눈빛을 쏘며널 죽일 거야. 가장 최악의 방법으로라고 서늘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으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마우스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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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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