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백신 공동구매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국내 도착한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1일 오전 1시30분쯤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국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코백스와 2000만회분(1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에서 생산됐다. 이 백신은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됐고, 우리나라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지난 18일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통관 절차 및 운송 등을 신속하게 실시하겠다"며 "코백스 화이자 백신이 예방 접종에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에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도입됐고, 이어 19일 코백스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 21일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 등 이번 주에만 총 180만3000회분이 국내 도입된다.
21일 도입 물량까지 합하면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823만회분이다. 이 외에 상반기 중 1009만회분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오는 21일 오전 1시30분쯤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지난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