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미국산으로 추정되는 소고기를 한우로 팔려다 적발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27일 광명시가 지난달 17일 시내 신세계 이마트에서 수거 의뢰한 쇠고기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유전자 검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품종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이력을 조사해봐야 하지만 미국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이마트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관련 조사를 거쳐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초 광명시로부터 검사결과를 통보 받고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마 매장 직원이 라벨을 잘못 부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시청 등에서 원산지 허위 표기 등에 대한 검사를 매달 받아왔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의적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