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우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6%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며 "성수기에 접어든 패션 사업 부문의 이익이 53% 증가했고, 신규 광학용 필름 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필름 사업 부문의 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자동차, IT 등 전방 산업 호황에 힘입어 전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시현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급증하고 있고 대규모 투자완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재무구조가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비수기에 접어드는 패션 부문의 경우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원료가 하향 안정, 제품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산업자재, 필름, 화학 부문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료가 하락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코오롱인더의 경우 재료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내외이며 주요 원료가 2분기 이후 고급 과잉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