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퀴즈쇼가 탄생했다.
SBS 새 퀴즈 프로그램 ‘퀴즈몬’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하하, 채연, 이윤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퀴즈몬’은 부모와 함께 문제를 풀며 잠재된 아이들의 도전 의식을 깨울 초등 중심 부모 동반 퀴즈쇼다.
진행을 맡은 이윤아 아나운서는 “교과 위주가 아닌 쉽게 흥미로운 문제가 출제 된다. 아이의 시선으로 보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넌센스 퀴즈가 많다”며 “현장에서도 어른들은 맞추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바로 맞췄다. 그렇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봐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하하는 “제작진이 진행자로 나를 택한 이유는 어린이들과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어른의 눈으로 아이를 보는 게 아니라 같은 선상에서 친구 같은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며 “실제로 내가 아이 셋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채연은 ‘퀴즈몬’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친구들이 가족과 함께 문제를 풀다 보면 어려운 순간이 온다. 생각보다 친구들이 문제를 잘 맞추지만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힌트를 알려주면 잘 풀 수 있다.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BS ‘보니하니’를 통해 활약을 펼쳤던 채연은 ‘퀴즈몬’과 ‘보니하니’의 차이점에 대해 “’보니하니’는 퀴즈 중심이 아니라 상황극이다. 선물을 보내주기 위한 퀴즈쇼를 하기도 한다”며 “’퀴즈몬’은 부모님과 친구들이 출연할 수 있는 게 다르다. 그리고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되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정답이 없는 퀴즈쇼다. 마음이 통해야만 점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퀴즈몬’은 3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퀴즈몬 하하, 채연.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