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전자(066570)의 하반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유로화 약세로 평판TV 최대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취약성까지 더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소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달러·유로 환율의 반등은 하반기 LG전자의 TV와 모니터 사업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말부터 시작된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격 하락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50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4분기에는 2690억원으로 3분기보다 85.5% 증가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