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1868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차량은 프리타더와 냉각호스에서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11월4일~2018년 6월19일까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10개 형식 186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의 재질 손상 및 파손 가능성이 확인돼 진행된다. 해당 결함으로 프리타더의 제동력 저하 및 냉각수 열화에 따른 냉각성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프리타더 작동 시 순간 압력이 설계 최고압력을 초과해 냉각호스가 파손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나타났다. 이로 인해 냉각수 누수 및 엔진 과열로 안전운전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
해당 덤프트럭은 오는 9월1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이번 시정조치와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시정조치로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소비자 권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10개 형식 1868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2016년 부산 벡스코에서 MAN TGS 27t 덤프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는 모습(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