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원경 키움증권 핵심연구원은 "밥캣의 수주 급증과 시장회복에 힘입어 EBITDA(세금지급전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호황은 향후 3~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이익 개선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북미와 유럽시장도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13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8.7%나 웃돌았다"며 "더욱 의미있는 것은 자회사 DII(밥캣)가 7분기만에 600만달러 EBITDA 흑자로 전환한 점"이라고 말했다.
또 "밥캣 회복과 강력한 중국 수요로 2011년 연결기준 EBITDA 1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1202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9%, 284%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