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물류센터 건물에 구조대를 투입해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시신을 건물 2층에서 발견했다. 김 구조대장은 화재 발생 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20분쯤 인명 검색을 하기 위해 동료들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고립, 실종된 후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