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8월부터 설탕 출고가 평균 8.3% 인상

입력 : 2010-07-30 오후 3:02:4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CJ(001040) 제일제당(대표이사 김진수)이 다음달 1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8.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하얀설탕 1kg은 1109원에서 1196원으로 7.8% 오르며, 15kg은 1만4197원에서 1만5404원으로 8.5% 인상된다. (부가세 포함) 
 
CJ 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국내 설탕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 원당가의 상승을 들었다. 
 
CJ 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초 대비 중국의 경우 설탕가격이 100% 이상 상승되는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평균 70% 이상 값이 상승했지만, CJ 제일제당은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말 이후 지속된 경영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어 최소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CJ 제일제당은 가정용 1~3kg 소포장 제품은 서민 물가 안정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설탕 가격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으며, 매출이익은 23.9%나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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