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국내 최초 호주 유전체 분석 시장 진출

착상 전 유전 검사 서비스 제공…미·일로 사업영역 확장

입력 : 2021-06-24 오전 11:41:58
강인수 차바이오텍 서울역 유전체센터장(왼쪽)이 연구원과 함께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차바이오텍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국내 최초로 호주 유전체 분석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차바이오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중 호주의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City Fertility)와 협력해 현지 난임환자들에게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티 퍼틸리티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8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염색체 이상으로 임신 실패가 의심되거나 습관성 유산이 우려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를 시행한다. 차바이오텍은 유전적으로 염색체가 정상인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정상적인 태아가 임신 되도록 지원한다.
 
호주는 난임환자의 증가로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그동안 유럽에 검사를 의뢰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유전체사업본부를 발족해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를 진행하는 차바이오텍 서울역 유전체센터는 경력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의료진·연구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인수 센터장(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교수)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착상 전 배아 유전 검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한 유전진단분야 최고 권위자다.
 
차바이오텍은 호주를 시작으로 유전체 진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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