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1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1일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출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5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단위: 건). 표/국토교통부.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9만7524건으로 전월(9만3068건) 대비 4.8%, 전년 동월(8만3494건)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389건으로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다. 지방은 5만135건으로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1666건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3만5858건으로 전월 대비 6.0%, 전년 동월 대비 37.6% 늘어났다.
또 5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7만363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8만6560건) 대비로는 6.9% 감소했고, 전년 동월(17만747건) 대비 1.7%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0만3466건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7만165건으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이와 함께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5660호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은 1303호로 전월(1589호) 대비 18.0%(286호)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4357호로 전월(1만4209호) 대비 1.0%(148호) 증가했다.
또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235호로 전월(9440호) 대비 2.2%(205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18만6743호로 전년동기 대비(15만5769호) 19.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4144호로 전년동기 대비 11.1%, 지방은 9만2599호로 전년동기 대비 30.4%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13만9468호로 전년동기 대비 22.1%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4만7275호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