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에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진)이 내정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기관인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4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김 내정자는 경원대 도시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위촉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제20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4일 김 내정자를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노식래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SH사장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선다. 이날 참석하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은 총 15명으로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4명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SH공사로 공식 통보가 온 건 아니지만 김 전 의원의 사장 내정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SH 임추위는 지난달 3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 임추위는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 2명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 7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고 오세훈 시장이 최종적으로 김 내정자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