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독일의 H사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 H사는 미용뿐 아니라 신경계, 심혈관계, 종양, 류마티스 등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려졌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 수십개 에스테틱 클리닉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용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으며 의약품 등록을 담당하는 RA 전담 조직이 있어 현지 임상과 허가 경험도 풍부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H사와의 계약이 과거 스페인 세스더마와 추진했던 유럽 진출 계획보다 더 확장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H사는 미용과 치료 영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타깃 국가도 유럽연합(EU) 27개국에 영국, 스위스를 더한 29개국으로 늘어났다"라며 "계약 규모 또한 과거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7월내 계약을 마무리짓고, 현지 임상과 허가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휴톡스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스페인 세스더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파트너사의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았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