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제 밀값이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극심한 러시아 가뭄탓에 1973년 이래 국제 밀값이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밀값은 이날 8% 오른 톤(t)당 211유로로 거래됐다.
2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이는 특히 지난 6월 말 보다 50%가량 급등한 것이다.
밀값 상승으로 빵, 과자 등 식품 가격 인상도 우려된다.
게리 샤키 영국 프리미엄푸드 밀가공식품 본부장은 “밀값이 지난 1972~73년 이래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식품 산업 전체에 부담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