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연령 확대

12세 이상 접종하도록 변경 허가

입력 : 2021-07-16 오후 4:42:18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후 12세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용법·용량은 12~15세의 경우에도 기존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희석한 후 0.3㎖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로 접종한다.
 
식약처는 백신을 접종받은 12~15세에서 안전성은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소실됐다.
 
해당 연령의 예방효과와 면역반응 역시 충분하다는 결론이었다.
 
2차 접종 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983명(백신군 1005명, 위약군 978명)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2회 접종 후 7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은 백신군에서 0명, 위약군에서 16명이 발생해 10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2차 접종 후 1개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360명(12~15세 190명, 16~25세 17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한 결과에선 16~25세와 비교했을 때 평가 기준에 적합한 중화항체 역가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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