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6일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해 주택부문 손실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15.4% 낮췄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자체분양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7%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하락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무엇보다 주택도급부문과 토목부문의 원가율이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주택도급부문의 2분기 원가율이 107.6%로 상승했는데, 1~2분기 아파트 준공 현장을 정산하면서 손실이 최종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도 준공 현장이 2000세대를 상회하고, 준공 미분양주택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택도급부문의 원가율이 급격히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분양 시장 침체로 인해 자체분양사업 및 일반 도급사업의 신규수주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신규수주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궁극적으로 2012년 이후 성장동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