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자유와 자율, 혁신과 창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장 경제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온택트 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나라,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고, 내 집도 마련할 수 있는 나라, 우리의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살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규제를 위한 규제를 남발한다. 국가가 오히려 국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대로 있을 수 없다.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저는 법관과 감사원장으로서 '올바름'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웃과 더 공감하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세워진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시장 경제 원리가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