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9일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전망하며 1150원선을 테스트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역외 NDF환율 하락 영향으로 1150원대 진입을 시도하겠지만 일방적 하락 및 정부의 속도조절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FOMC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이미 리보금리 및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이르다"고 판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가 반영되며 1160원 테스트가 예상되지만 증시의 낙폭에 따라 그 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일 이동평균선이 하향 돌파된 가운데 이번주 1150원선을 테스트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역외 환율은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속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경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1160.0~1161.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75원을 감안할 때 지난 6일 현물환종가 1161.8원에 비해 3.05원 내린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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