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엠대우오토엔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는 9일 럭셔리 세단 '알페온(Alpheon)'이 인천 부평 제2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M대우는 다음달 중순 배기량 3000cc급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슈프림·스페셜 등 4개 트림의 알페온 3.0 모델을 선보인후 오는 10월 중순부터 2400cc급 CL240 디럭스·프리미엄과 EL300 디럭스·프리미엄 등 2개 트림의 2.4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사전계약에 들어간후 알페온은 이미 지난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뷰익 라크로스(LaCrosse)'란 차명으로 출시된 바 있는 럭셔리 세단으로 직분사 3.0리터 V6엔진이 탑재돼있다.
알페온은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자동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해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충돌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이 두 단계로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이오나이저와 퍼퓸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 등이 적용됐다.
업계관계자들은 품격높은 외관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자량하며 기존 동급 차종에 비해 저렴한 3000만원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알페온의 등장이
현대차(005380)의 그랜져,
기아차(000270)의 K7, 토요타의 렉서스 등으로 대변되는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은 부평2공장에서 열린 '알페온 양산기념식'에 참석해 "완벽한 품질은 물론 차질없는 생산일정으로 성공적인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페온은 미국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만745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228%가 늘어난 판매실적을 보였고, 중국시장에서도 출시 1년도 안돼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시장의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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