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폭염 속에서도 환자 이송과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을 찾아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여러분들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이 아주 신속하게 이송돼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이나 고지대, 축산농가 쪽에도 출동해서 살수해 주고 생활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소방대원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역, 공항 검역의 지원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 확진자나 의심 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해서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일까지 정말 수고가 많다"고 거듭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소방청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역 인력들을 위해 냉방이 가능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 것을 두고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 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며 "정말 창의적인 방안이었고, 소방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서 경찰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냉방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힘들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고,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지켜 주기를 바란다"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야외훈련이나 교육은 금지하고 전부 실내 교육과 훈련으로 대체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국가직화 이후 정부가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 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사진은 이날 문 대통령이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폭염 및 코로나19 구급활동에 대해 보고 받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