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경찰수업’이 안방극장의 오감을 만족시킬 ‘꿀잼’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극 중 유동만(차태현 분)은 사건 현장이라면 어디든 발로 뛰는 야생마 같은 면모와 말릴 수 없는 돌직구 본능을 지닌 베테랑 형사이다. 반면 강선호(진영 분)는 존재감도 꿈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지만, 해커로서 뜻밖의 두각을 드러내던 소년이다. 그야말로 ‘극과 극’ 같은 두 사람은 운명처럼 경찰대학교에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유도 걸’ 오강희(정수정 분)까지 함께 발을 맞추기 시작, 묘하게 어우러지는 세 사람의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냉철한 정통 엘리트 법학 교수 권혁필(이종혁 분)과 생기발랄한 유도부 교수 최희수(홍수현 분)까지 서로 다른 성향의 경찰대 교수진의 조합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경찰대학교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선호와 오강희는 정 많고 순수한 ‘정보통’ 노범태(이달 분)와 분위기 메이커 조준욱(유영재 분), 단단한 신념을 소유한 박민규(추영우 분)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청춘들과 좌충우돌 경찰대 캠퍼스 라이프를 그려나간다.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들은 교복부터 제복, 유도복까지 다채로운 의상을 찰떡 소화하며 눈호강을 제대로 선사한다. 혹독한 경찰대학 생활을 함께하는 이들은 때로는 다투기도, 때로는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기도 하며 풋풋한 사랑과 진한 브로맨스로 가득한 이야기를 펼쳐낼 전망이다.
특히 유관모 감독은 “1회에 등장하는 단 하나의 씬 때문에 연출을 맡았다. 강선호가 오강희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다”고 특별한 연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1회에서 ‘라빠르망’, ‘유 콜잇 러브’, ‘라붐’ 등 다양한 영화를 오마주한 아름다운 명장면을 예고해 눈부신 로맨스와 함께할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경찰수업’은 명석한 두뇌와, 강철 체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엘리트’들의 이야기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치열한 교육 과정 속에서 단 하나의 꿈을 향해 열렬히 달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절로 뛰게 한다. 열정 넘치는 에너지와 아슬아슬한 긴장감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만큼, 로맨스와 코미디는 물론 액션과 서바이벌, 미스터리 추격 등 장르를 넘나들며 꽉 찬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이렇듯 ‘경찰수업’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경찰대 스토리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포인트의 향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찰수업’ 진영, 차태현, 정수정. 사진/로고스 필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