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790선 탈환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6.34포인트(0.36%) 오른 1790.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 장세가 보였다.
그러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4억원,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555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44%)과 증권(1.51%), 기계(1.40%), 운수장비(1.06%)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0.54%)과 화학(-0.47%), 의료정밀(-0.46%), 섬유의복(-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해 460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32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매수 덕분에 4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0포인트(1.13%) 오른 483.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27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랠리를 주도했다.
테마로는 청와대의 내각 개편으로 4대강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4대강 관련 종목이 대부분 상한가를 쳤다.
하이쎌(066980)(3.12%)은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되면서 해양레저산업과 요트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실제로
하이쎌(066980)의 계열사 현대요트는 지난 6월 경상남도와 남해군과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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