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종교시설 620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방역 수칙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5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하며 서울시로부터 운영 중단 명령을 받은 상태다. 4단계에는 종교시설의 대면예배가 19명까지 허용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800여명의 신도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를 폐쇄하기 위해 지난 11일 교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외 다른 종교시설 2곳도 대면예배 인원 제한을 어겼다. 이들 시설의 전날 예배 인원은 각각 360명, 41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실태 조사를 나온 공무원들의 협조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