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26일 오전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며 "수송기는 오늘 오후 3시53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군 수송기 3대를 현지에 파견했는데 이번에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수송기 1대에 391명 전원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프간 현지인들은 국내에 입국하는대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충북 진천의 생활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내에 입국할 아프간인들은 현지 공관과 병원의사, 간호사, 엔지니어, 직업훈련소 관계자 등 한국인과 함께 일했거나 도움을 준 현지인과 가족 등이다. 어린이 10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들이 수송기에 탑승하기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