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 증권거래시간 1.5시간 늘리기로

입력 : 2010-08-12 오후 1:59:4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홍콩거래소가 중국 본토 시장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거래 시간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현재 일간 4시간인 거래시간을 1시간30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찰스 리 홍콩거래소 회장은 "개장 시간을 현재 오전 10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바꾸고, 점심휴장도 현재의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단, 폐장시간은 현행 오후 4시 마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증시의 거래시간 확대는 중국 증시와 시간을 비슷하게 맞춰 거래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회장은 "거래시간 확대에 대해 홍콩거래소는 이미 이사회 승인을 받은 상태며,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0월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홍콩보다 장중 매매시간이 짧은 시장은 일 거래시간이 2시간30분인 필리핀이 유일하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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