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4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 신중부시장, 경동시장, 정릉시장 등 총 146개다.
각 시장에서는 추석 제수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할인판매 외에도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 증정, 송편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장볼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많은 중대형시장 63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정기방역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종사자가 수시로 점포를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액과 소독기기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방역부스도 15개 시장에 40여개 설치해 안심할 수 있는 장보기 환경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기존에 연중 주·정차를 허용한 서울지역 내 36개 시장 외에 57개 시장을 추가해 총 93곳 시장에 대한 주변 도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추석명절 특별 이벤트로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와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