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NOL社의 쳉웨이 쿵(Cheng Wei Keung) 회장이 수주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서울에서 싱가폴 NOL과 1만700TEU(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2억3000만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47m, 폭 45.2m로 최대 2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4분기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NOL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약 10억달러에 수주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NOL로부터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게 됐다.
특히 NOL사는 140여척에 이르는 자사 선단 중 80% 이상이 6000TEU급 이하의 중소형 컨테이너선으로 현재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앞으로 연료절감 기술 등 신기술 개발로 선주의 경제성을 보장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