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높은 유가에 대한 대책을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유가 상황을 보며 8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이 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과 함께 비축물량 확보, 유류세 인하 문제 등을 포함해 몇가지 대안을 검토해왔다"며 "검토 결과를 내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당히 올라가고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실물경제 영향도 있어서 정부로선 에너지가격 급등 따른 여러가지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 인하 사례가 있는데 2018년 사례까지 포함해서, 유류세 인하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내부적으로 짚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주쯤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