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본사와 전 사업소 합동으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발전소에서 발생 가능성·위험성이 높은 '지진에 따른 화재와 암모니아 누출 복합 재난' 주제로 진행됐다. 상황판단 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재난대응부서 임무·역할 확인, 관계기관과의 협업 대응 기능 등을 정밀하게 점검했다.
또 충남 태안군, 소방서, 경찰서, 의료원 등 19개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토론을 거쳐 위기관리 매뉴얼의 문제점을 집중 발굴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구조용 4족 보행로봇',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 등 디지털신기술을 접목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 구조용 로봇은 유독물 누출 등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 현장에 투입돼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원격조종 로봇이다.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은 재난 현장을 항공 촬영해 전국사업소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현장중심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방안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8일 본사와 전 사업소 합동으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훈련에 처음 투입된 구조용 4족 보행로봇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