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자전거 캠프 행사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2021 지구를 구하는 자전거 캠프'를 2일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하는 중·고교 학생 56명은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 등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과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다. '대성리교육원~북한강 전망대~양수철교~물의 정원' 구간의 약 20km의 코스를 자전거를 탄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 회복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취지다.
진행을 맡은 30여명의 학생교육원 교육연구사, 수련지도사, 장학사는 사전 답사를 통한 코스설계, 캠프 당일 교통지도 및 비상상황 예방과 대응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 활동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사제 관계를 쌓아가고 코로나 이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자전거를 통한 생태스포츠 실천 차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설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와 MOU를 맺어 신청 학교 인근에 대여소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현재 신청한 학교는 2곳으로 설치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1 지구를 구하는 자전거 캠프를 통해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생태 및 환경 가치를 체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태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전환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 지구를 구하는 자전거 캠프'를 2일 서울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