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경기침체 확률이 40%라는 의견을 새롭게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올해 최고의 분기 성장률은 2분기의 연률 1.2%가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1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고용효과,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 최고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 미국 정부가 그간 취했던 부양 조치들이 오히려 하반기에는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 성장 속도가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서, 특히 3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연률 1%를 밑돌고 증시는 급격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우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용 스프레드와 은행간 스프레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실물 경제와 부실 자산 사이의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공식적인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